:: 영화 보기/~'80

오발탄 (誤發彈 / An Aimless Bullet, 1961)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난 전쟁 중에 잘못 발사된 오발탄같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은행을 털다가 경찰에 붙잡힌 동생을 만나고 집에 오니 아내는 병원에서 난산으로 죽게된다.

모든 불안요소가 한꺼번에 닥치듯이 그의 앞에 놓인 불행이라면 불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순식간에 그의 방향감각을 상실케 한다.

그런 그의 심정을 알았다는 듯이 그의 노모는 연신 '가자!'라고 외치지만...

아픈 이는 뽑아 버리면 그만이지만 차라리 그렇게 뽑아버릴 수만 있다면 수백번 수천번 그렇게 하겠지만...


상당히 보는 동안 오래된 영화라 우리나라말이지만 녹음의 엉성함과 조명 등으로 잘 알아보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택시 안에서의 장면은 최고인거 같다.

상당히 섬뜻한 영화인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