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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시티 (Sin City,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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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밀러의 동명 만화 원작을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

고담시티와 필적할만한 배신시티(Basin City)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추악하고 난잡한 인간들의 이야기.

원작의 10가지 에피소드 중, <힘든 이별(The Hard Goodbye)>, <노란 녀석(That Yellow Bastard)>, <엄청난 살인(The Big Fat Kill)>에서 소개된 세가지 사건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조쉬 하트넷과 말리 쉘톤이 출연하는 영화의 오프닝 씬은 신 시티 단편 모음집 <베이브는 붉은색을 입었다(Babe Wore Red)>중 단편 <고객은 항상 옳다(The Customer Is Always Right)>를 옮긴 것이다. ;  네이버

감독은 만화의 가장 큰 미덕인 흑백의 강렬한 평면화면을 디지털 작업으로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나아가 중간중간 삽입된 강렬한 색채와 특수효과 등은 만화적 상상력을 그 틀 안에서 잘 보여준다.

게다가 외우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스타급 출연진들은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명함.

개인적으로는 힘든 이별 에피소드에 나온 엄청난 파이터인 마브와 식인 킬러 케빈이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이다. 특히 케빈의 그 번쩍이는 안경알이란~

아무래도 만화의 에피소드들을 영화화 했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보다는 인물 하나하나가 가지는 개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나타냈는가를 중심으로 보면 재밌다. 이 역시 개인적으로는 힘든 이별 캐릭터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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