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 이즈 블리딩 (Romeo Is Bleeding, 1993)
부패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피터 메덕 감독의 영화. 게리 올드만이 돈과 여자 밖에 모르는 부패한 형사 잭 그리말디를 연기하여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토리가 가지는 힘 보다는 배우들의 열연이 볼만하다. 게리 올드만의 비열하면서도 갈등하는 연기 모습은 두말할 필요 없지만 무엇보다도 전형적인 팜므 파탈의 모습을 보여준 모나 드마코프를 연기한 레나 올린의 연기가 인상적이였다. 게리 올드만과 함께 있을 때는 게리 올드만이 묻힐 정도였다. 여유있는 미소와 그 웃음소리란. 한 쪽 팔을 잃고서도 그녀의 매혹적인 분위기는 가실 줄을 모른다. 하지만 후반부에 게리 올드만의 뒤통수를 치는 것을 보고 역시 대단한 팜므 파탈이라고 생각했었다. 나 역시 잭처럼 속아 넘어 갔으니 말이다.
극 중에 잭을 잡은 FBI 요원 중 한 명으로 나오는 론 펄먼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내가 자네라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네."
스토리가 가지는 힘 보다는 배우들의 열연이 볼만하다. 게리 올드만의 비열하면서도 갈등하는 연기 모습은 두말할 필요 없지만 무엇보다도 전형적인 팜므 파탈의 모습을 보여준 모나 드마코프를 연기한 레나 올린의 연기가 인상적이였다. 게리 올드만과 함께 있을 때는 게리 올드만이 묻힐 정도였다. 여유있는 미소와 그 웃음소리란. 한 쪽 팔을 잃고서도 그녀의 매혹적인 분위기는 가실 줄을 모른다. 하지만 후반부에 게리 올드만의 뒤통수를 치는 것을 보고 역시 대단한 팜므 파탈이라고 생각했었다. 나 역시 잭처럼 속아 넘어 갔으니 말이다.
극 중에 잭을 잡은 FBI 요원 중 한 명으로 나오는 론 펄먼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내가 자네라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