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기/'01~'10

콘스탄틴 (Constantine, 2005)

뭐랄까? 뭔가 꺼림칙한 음료수 몇 개를 섞어서 마신 기분이랄까? 특수효과는 나름대로 볼만 했지만 매트릭스처럼 그 이상의 것을 뛰어넘지는 못한 것 같다. 게다가 스토리가 참신한 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 단지 코믹스를 영화 스크린에 옮겨 놓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게 되어 버렸다. 그 꺼림칙한 음료수의 맛은 톡 쏘지도 달콤하지도 않은 그냥 맹물처럼 그저 그렇다. 더군다나 키아누 리브스마저 그 음료수화되어 버린 듯한 실망마져 들려고 한다.
그렇다고 이름 꾀나 날리던 뮤비 감독이였다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이 영화를 막 씹을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냥 뭐 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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