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기/'81~'90

레이더스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리즈물이라면 아마도 스타워즈와 백 투 더 퓨처, 그리고 인디아나 존스일 것이다. 물론 다이하드도 있고 007도 있지만 그래도 이 세 시리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중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시작인 레이더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81년에 만든 작품이다. 좀 지저분한 모습이 많지만 존 맥클레인보다 똑똑하고 제임스 본드보다 덜 느끼한 인디아나 존스는 가장 유쾌하면서도 매력적인 주인공이 아닐까? 조지 루카스가 기획했던 영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보면서 한 때 나도 고고학자의 꿈을 꿨던게 생각이 난다.

하여튼 시리즈의 시작인 이 영화는 왠지 고리타분할 것 같은 기존 고고학자의 이미지를 180도 바꾼 인디아나 존스가 정부의 요청으로 나치들이 찾고 있는 성궤를 먼저 찾기 위한 모험을 다룬 영화다. 영화 시작부의 남미부터 네팔, 이집트 등 거대한 스케일과 그곳들을 누비는 스펙타클한 모험, 화려한 볼거리와 시종일관 터져나오는 유쾌한 유머까지 흥행을 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모든 오락적인 요소를 갖춘 영화이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넥타이를 휘날리며 힘겹게 나라를 구하는 역을 주로 맡아온 해리슨 포드를 보면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채찍을 옆구리에 찬 모습이 너무나 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내년 쯤 시리즈 4편이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갑던지. 더 늦기 전에(?) 인디아나 존스의 모습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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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벽화 속에 등장하는 스타워즈의 R2-D2와 C-3PO. 아..난 아무리 봐도 못 찾겠던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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