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오브 갓 (City Of God, Cidade De Deus, 2002)
소재와 화면은 참으로 쇼킹하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말로만 들었던 브라질 뒷골목의 이야기는 장난감 총 가지고 놀듯이 진짜 총을 들고 천진난만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섬뜻하다. 구불구불 복잡한 골목은 우리나라 어느 도시의 허름한 동네를 보는 것 같은 친숙함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파울로 린스라는 브라질 작가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쓴 동명 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신조차 포기한 듯한 동네의 잔인한 참상을 보여주는 심각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외적인 것은 삼바리듬처럼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그다지 충격적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도 한다. 또 다른 블랙코메디를 본 것 같기도 하다.
신선한 화면 편집도 그 역동적인 에너지에 한 몫 했다.
그런데 왠지 영화를 보고 나서 깊은 무언가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는 가볍다는 느낌이랄까?
나쁘진 않지만 뭔가 부족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파울로 린스라는 브라질 작가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쓴 동명 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신조차 포기한 듯한 동네의 잔인한 참상을 보여주는 심각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외적인 것은 삼바리듬처럼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그다지 충격적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도 한다. 또 다른 블랙코메디를 본 것 같기도 하다.
신선한 화면 편집도 그 역동적인 에너지에 한 몫 했다.
그런데 왠지 영화를 보고 나서 깊은 무언가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는 가볍다는 느낌이랄까?
나쁘진 않지만 뭔가 부족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