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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장난이 아니네

지금 TV에 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한 것이 나오는데, 와..천만원대 대학도 생겼다니 장난 아니구나.
얼마 전에 전국 대학 등록금 현황을 본 적이 있었는데 우리 학교도 내가 다닐 때랑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올랐더군.

우리 학교 다닐 때도 늘 갈등요소 중에 하나였지만 정말 대책없이 오르는거 같다.
한 대학 관계자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그래도 자기 대학은 다른 대학에 비해 그 인상폭이 턱없이 작다고 하는걸 보니 도대체 그걸 다른 대학과 비교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건 부담하는 쪽의 기준에서 판단하고 비교해야하지 않을까? 막말로 가계경제가 정말 어려운 가정에게 다른 학교는 1억인데 그래도 우리 학교는 오천만원으로 싼 편이다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잖아.

내가 학교 다닐 때도 매년 6~7% 인상을 하면서 과연 그 돈들을 어디에 쓰는지 궁금했다.
각종 교육여건에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100여명이 듣는 교양과목은 줄어들 줄 모르고, 에어컨이 설치된 교실도 극히 일부였다. 말로는 무슨 대학평가에서 몇위를 했느니하며 떠들어 대고는 과연 그런 것들이 믿을만한 평가인지 정말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지금이야 졸업을 했으니 그다지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지금 천만원대인 등록금이 시간이 지나 태어날 내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갈 쯤엔 얼마나 될까하고 생각하니 한숨만 나온다.

이래저래 숨쉬기 힘든 세상이야.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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