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출발이구나
그냥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의 Supercopa 경기이지만 그래도 상대가 어떤 팀이든 진다는건 기분 조금 상하는 일임. 발렌시아의 홈에서 있었던 1차전에서 3:2로 졌었는데 홈에서 있었던 2차전에서 4:2로 이겨 1,2차전 합산 6:5로 우승했다.
더군다나 2명이 퇴장당해 9:11의 싸움에서 역전승을 했다는건 이번 시즌에도 희망을 가지게 하는구나.
특히 데 라 레드, 중거리 슛 죽이던걸. 유스 출신임에도 그동안 이팀 저팀 임대다녀 마음 고생 심했을 텐데 이젠 홈에서 마음껏 뛰어주렴.
이번 경기에서 퇴장은 당했지만 반 더 바르트도 이적해 와서 오프시즌 경기 내내 좋은 모습 보여줬고 다행스럽게도 스네이더의 부상이 그리 길지 않으니까, 무엇보다도 올해는 아홉수에 걸려 몇년 동안 고생(?) 했었던 챔스 10번째 빅이어 가져오자!
뭐, 초딩아, 아쉽긴 해도 솔직히 너 없어도 크게 지장 받을거 같진 않다. 이적하자 마자 피구의 10번을 낼름 받아서 좀 밉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그동안 고생했다. 이젠 너가 다른 팀에 가고 싶어 하니 다른 팀에 가서도 부상 같은거 당하지 말고 열심히 뛰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