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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y That Never Comes_Metallica


음악 듣는거는 이거저거 가리지 않고 듣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생각해 보니 아니더구나.
그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메탈리카란 말씀.
내가 가지고 있는 메탈리카의 음반은 어설프게 얼터너티브를 했다고 했던, 피와 정액이 섞인 이미지의 표지 이외엔 너무 싱거워 민망했던 Load 앨범 밖에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와 정액 앨범 표지


아마 저 앨범을 듣고 너무 실망해서 인지 메탈리카 음악은 거의 듣지 않았다. 판테라의 그것과 흡사하지 않다면 그건 메탈이라 부를 수가 없다고 생각했던 때였으니까.

요즘 들었던 음악들이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들의 신작인 Death Magnetic을 듣고서 첫 곡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느껴지는 에너지가 무엇보다 좋았다. 그것만으로도 솔직히 미안한 말일 수도 있지만 일자 눈썹 형제들의 새 싱글은 비교도 안 되는거 같다(역시 이 일자 눈썹 형제들도 내가 가리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어쨌거나 왠지 히바리 없는 음악들이 난무하는 요즘에 이런 앨범 나와서 반갑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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