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Ball!
지난 금요일 일본 프로야구가 개막했고 그 다음날 우리나라,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 메이저리그가 개막했다.
일본 프로야구와 우리나라는 방송보는데 크게 지장이 없는데 메이저리그는 좀 힘들다. 일단 케이블에서 계약한 곳이 아직 없고, 간단한 회원 가입 후 원하는 경기를 언제든지 생방송으로 볼 수 있었던 메이저 2.0 사이트가 지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아무런 공지 없이 폐쇄되어 버려 쉽게(?) 메이저리그 중계를 볼 방법이 없다. 그나마 어찌어찌해서 외국의 프리 스트리밍 사이트를 찾아도 양키스나 레드 삭스 급의 팀 경기가 아닌 이상은 방송 보는건 포기해야할 상황이어서 추신수가 나오는 인디언스나 박찬호가 뛰는 필리스의 경기는 생방송으로 보는건 거의 불가능인거 같다.
뭐, 이것저것 이유를 따지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 경기를 생방송으로 볼 수 없는건 좀 아쉽다. 아직 여러 채널과 중계권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하니 빨리 잘 해결되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
원래는 어제 열렸어야 할 템파베이와 보스턴의 첫 경기가 비로 연기되어 오늘 열렸다. 어제 양키스가 오리올스에게 8회에 왕창 털리는 모습을 보니 참 안습이었는데 레드 삭스는 5:3으로 칫 경기를 이겼다.
보스턴에는 참 독특한 매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특히나 페드로이아는 볼 때마다 동화 속에 나오는 난쟁이 요정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첫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