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S7] 7시즌 다 봤음
Jack Bauer ; I'm dying.
Muhtadi Gohar ; I know.
Jack Bauer ; I made so many mistakes. And I always thought that I would have the time to correct them.
Muhtadi Gohar ; You have the time. Right now.
Jack Bauer ; You don't know what I've done.
Muhtadi Gohar ; We live in complex times, Mr. Bauer. Nothing is black and white.
But I do know this. I see before me a man with all his flaws and all his goodness.
Simply a man.
Muhtadi Gohar ; I know.
Jack Bauer ; I made so many mistakes. And I always thought that I would have the time to correct them.
Muhtadi Gohar ; You have the time. Right now.
Jack Bauer ; You don't know what I've done.
Muhtadi Gohar ; We live in complex times, Mr. Bauer. Nothing is black and white.
But I do know this. I see before me a man with all his flaws and all his goodness.
Simply a man.
24 s7 ep24 'Day 7: 7:00 a.m.-8:00 a.m.'
르네Renee Walker요원이 FBI 입장에서 법도 무시하고 절차도 무시하고 심지어는 사람의 목숨까지도 빼앗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행동하는 잭Jack Bauer에게 이런 상황에서도 느끼는게 없냐고 물었을 때 잭은 그냥 아무렇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7시즌까지 봤다면 잭이 전혀 아무렇지 않다고 할 수 없다는걸 잘 알 것이다. 자신의 부인이 죽고 자신의 손으로 CTU국장을 죽이고 또 테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때마다 잭은 늘 안타까워하고 자신이 막을 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자책을 하곤 했다. 어느 누군가가 잭은 저주 받은 인생이라고, 주변의 모든 것을 잃게 만든다고 해도 그걸 가장 잘 알고 있던 것 역시 잭 본인이었다. 그래서 목숨을 버려야 할 위기의 순간에도 단 한번도 주저하지 않고 희생할려고 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결과적으로는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구원(Redemption)'이라는 시즌 프리퀄Prequel의 제목을 봤을 때 잭도 이젠 안정을 찾게 될까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늘 그렇듯이 이번 시즌에서도 정치가들은 그를 잡아 먹으려고 눈에 불을 켜면서도 한편으론 잭도 안타까워하는 것처럼 그의 능력을 원했다. 그래서 좀 아이러니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제일 불쌍한 주인공인 잭은 다시 한번 테러의 위협에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여 나라를 지켜낸다.
이미 다음 시즌과 그 후에 있을 영화의 대략적인 계획이 알려져 있기에 적어도 몇번은 더 잭의 활약을 가슴 졸이며 볼 수는 있겠지만 잭도 구원(그 방법이 어떻든지) 받기를.
20화에서 폐쇄되었던 CTU의 서버가 복구되어 다시 열리는 이 장면은 조금 짜릿했음. 더군다나 CTU 특유의 전화 벨소리도 들을 수 없어서 뭔가 허전했었는데 말이야. 다음 시즌엔 다시 듣게 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