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 : Now a Madridista
가장 좋아하는 축구 클럽을 하나만 꼽으라면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둘을 꼽으라면 레알과 함께 AC 밀란AC Milan.
레알 팬 입장에선 '오랜 기다림' 그리고 밀란의 팬 입장에선 '결국 이것이 현실'인 일이 벌어졌다.
'The dream is now a reality: Kaka, one of the best players on the planet, is now a Madridista'
Real Madrid C.F. - Official Web Site
그동안 워낙 많은 찌라시들이 있어서 공식 기사가 나오기 까지 그냥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아침에 기사가 떴다.
레알에겐 상당히 좋은 출발이다. 제 2의 갈라티코Galatico는 사실상 페레즈Florentino Perez의 취임으로 시작된거나 마찬가지였고 금융위기에도 보란듯이 전력을 보강했던 양키스New York Yankees처럼, 아니 그보다 더 강력하게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고 어쩌면 카카KAKA'의 이적은 겨우 시작일지도.
아직도 페레즈의 위시리스트에는 호날도Cristiano Ronaldo, 비야David Villa, 리베리Franck Ribery, 실바David Silva, 알론소Xabier Alonso 등이 있고 저들 중에 2명만 영입된다고 생각하면 이건 뭐 팬이지만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그게 절대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게 더 무서운 건지도.
프리메라리가 최초의 트레블은 바르셀로나FC Barcelona가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리그 최다 우승은 31회로 레알이 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도 지난 01/02 챔피언스리그 때 지단Zinedine Zidane의 역사에 길이 남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이룬 9번째 우승 횟수로 이 역시 레알이 가지고 있다.
여건은 참 좋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Santiago Bernabéu에서 열린다.
생각해 봐라. 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하여 역대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두자릿수 우승을 하는 걸. 그 경기에서 카카가 지단의 저 슛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으로 우승의 주역이 된다면... 참 즐거운 상상이다.
밀란 팬 입장에선 참 씁쓸한 이적이다. 이미 지난 겨울에 한차례 소동을 겪었음에도 밀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팀에 남았던 그가 결국 떠나는건 어쩌면 카카에게 배신감이 들지도 모르지만 중요한건 그것보다 결국 팀을 단지 이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베총리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 싶다.
결국 그의 행동은 밀란이라는 클럽을 단지 그의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그동안의 이적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거니와 더군다나 뚜렷한 계획 따윈 없이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를 이적시키는 모습을 누가 좋아하겠냐고. 차라리 중동의 한 갑부가 팀을 인수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밀란은 이제 카카의 공백을 보강하는 것보다 구단주를 교체하는 것에 더 노력하는게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본다.
어쨌거나 이제 카카가 레알의 흰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앞으로도 많이 남은 이적기간 동안, 뭐 갈라티코의 명성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도 좋지만 지난 몇년 동안 칼데론이 억망으로 만든 팀을 좀 더 짜임새 있게 할 수 있는 영입을 해 주길.
레알 팬 입장에선 '오랜 기다림' 그리고 밀란의 팬 입장에선 '결국 이것이 현실'인 일이 벌어졌다.
Real Madrid C.F. - Official Web Site
그동안 워낙 많은 찌라시들이 있어서 공식 기사가 나오기 까지 그냥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아침에 기사가 떴다.
레알에겐 상당히 좋은 출발이다. 제 2의 갈라티코Galatico는 사실상 페레즈Florentino Perez의 취임으로 시작된거나 마찬가지였고 금융위기에도 보란듯이 전력을 보강했던 양키스New York Yankees처럼, 아니 그보다 더 강력하게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고 어쩌면 카카KAKA'의 이적은 겨우 시작일지도.
아직도 페레즈의 위시리스트에는 호날도Cristiano Ronaldo, 비야David Villa, 리베리Franck Ribery, 실바David Silva, 알론소Xabier Alonso 등이 있고 저들 중에 2명만 영입된다고 생각하면 이건 뭐 팬이지만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그게 절대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게 더 무서운 건지도.
프리메라리가 최초의 트레블은 바르셀로나FC Barcelona가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리그 최다 우승은 31회로 레알이 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도 지난 01/02 챔피언스리그 때 지단Zinedine Zidane의 역사에 길이 남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이룬 9번째 우승 횟수로 이 역시 레알이 가지고 있다.
여건은 참 좋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Santiago Bernabéu에서 열린다.
생각해 봐라. 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하여 역대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두자릿수 우승을 하는 걸. 그 경기에서 카카가 지단의 저 슛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으로 우승의 주역이 된다면... 참 즐거운 상상이다.
밀란 팬 입장에선 참 씁쓸한 이적이다. 이미 지난 겨울에 한차례 소동을 겪었음에도 밀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팀에 남았던 그가 결국 떠나는건 어쩌면 카카에게 배신감이 들지도 모르지만 중요한건 그것보다 결국 팀을 단지 이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베총리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 싶다.
결국 그의 행동은 밀란이라는 클럽을 단지 그의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여기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그동안의 이적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거니와 더군다나 뚜렷한 계획 따윈 없이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를 이적시키는 모습을 누가 좋아하겠냐고. 차라리 중동의 한 갑부가 팀을 인수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밀란은 이제 카카의 공백을 보강하는 것보다 구단주를 교체하는 것에 더 노력하는게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본다.
어쨌거나 이제 카카가 레알의 흰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앞으로도 많이 남은 이적기간 동안, 뭐 갈라티코의 명성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도 좋지만 지난 몇년 동안 칼데론이 억망으로 만든 팀을 좀 더 짜임새 있게 할 수 있는 영입을 해 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