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NY S5] 5시즌 다 봤다.
CSI 시리즈 중에 가장 늦게 시작해서 이전의 개성 강한 두 시리즈 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싶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뉴욕 시리즈 별로 안 좋아했는데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가 워낙 나름대로 개성이 강해서 상대적으로 좀 밋밋해 보였고 배경도 좀 칙칙했으며(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인물들도 좀 평면적인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인물들이 자리잡더니 이제는 뉴욕이라는 이미지가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마이애미보다 훨씬 좋은거 같은. 오프닝도 마음에 들고.
그나저나 CSI 작가들은 확실히 가학적 성향이 강한게 들림없다. 매 시즌 끝날 때마다 꼭 누가 죽어나가야 해.
이번엔 엔젤 형사라니... 참 착한(?) 형사였는데 아쉽다.
뉴욕도 마이애미처럼 이젠 적을 만드나. 총기 난사 떡밥을 던지고는 끝나버린 이번 시즌. 몇 달 잘 기다려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