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온 사나이 (The Man From Earth, 2007)
세가지 경우가 있다고 본다. 원작이 엄청 탄탄하거나 감독의 연출력이 뛰어나거나 아니면 둘 다 이거나. 물론 배우들의 열연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배우들 연기는 둘째로 치자.
그런데 내가 원작을 읽어 본 게 아니라 원작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마지막 경우인거 같다. 엄청난 원작을 감독이 뛰어난 연출력으로 만든 영화.
거실이라는 한 공간에서 이렇다할 사건 없이 단지 이야기하고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흥미로운 영화를 어떻게 만든건지 좀 놀랍다. 솔직히 엄청 지루하거나 재미없을 줄 알았거든. 물론 지루할 수도 있고 좀 허무맹랑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빠져들기엔 충분하다.
어릴 적에 TV에서 영원히 사는 샘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그린 외화를 본 적이 있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그 샘에 도착했는데 요정(인지 정령인지)이 나타나 그 샘물을 마시고 난 후 그 주인공의 미래를 보여준다.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자식마저 죽는 모습을 영원한 모습으로 안타깝게 지켜보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원한 삶이란 것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보여준다.
이 영화의 주인공도 그런 심정이지 않았을까? 마지막 장면에서 말이다.
오우, CSI: Miami의 스테이틀러 형사가 주인공이다. 저번 시즌에는 많이 안 나오더니만.
그런데 내가 원작을 읽어 본 게 아니라 원작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마지막 경우인거 같다. 엄청난 원작을 감독이 뛰어난 연출력으로 만든 영화.
거실이라는 한 공간에서 이렇다할 사건 없이 단지 이야기하고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흥미로운 영화를 어떻게 만든건지 좀 놀랍다. 솔직히 엄청 지루하거나 재미없을 줄 알았거든. 물론 지루할 수도 있고 좀 허무맹랑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빠져들기엔 충분하다.
어릴 적에 TV에서 영원히 사는 샘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그린 외화를 본 적이 있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그 샘에 도착했는데 요정(인지 정령인지)이 나타나 그 샘물을 마시고 난 후 그 주인공의 미래를 보여준다.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자식마저 죽는 모습을 영원한 모습으로 안타깝게 지켜보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원한 삶이란 것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보여준다.
이 영화의 주인공도 그런 심정이지 않았을까? 마지막 장면에서 말이다.
오우, CSI: Miami의 스테이틀러 형사가 주인공이다. 저번 시즌에는 많이 안 나오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