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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wilight Saga: New Moon OST

확실히 OST 앨범은 영화를 보며 들어야 느낌이 온다. 단지 음반만 듣게 되면 가끔 구성이 산만한 감이 있어 좀 실망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뉴문도 사실 관심이 있던건 아니었는데 단지 톰 요크의 Hearing Damage가 있기 때문에 들었다.
음반의 타이틀은  Death Cab For Cutie의 Meet Me At The Equinox이다. 사실 몇몇 곡을 빼고는 Death Cab For Cutie에게서 큰 감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대세는 대세니까 뭐 그렇겠지?
톰 요크는 물론 라디오헤드는 이미 자신들 만의 색깔로 일정한 경지를 넘어 섰다는 생각이 들기 떄문에 Hearing Damage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오히려 뱀파이어라는 음침(?)한 분위기에는 앨범 중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인거 같다. 긴장감도 있고.
저 두 곡말고 눈길을 확 끄는 트랙이 있었는데 Black Rebel Motorcycle Club의 Done All Wrong이다. 꽤나 좋아하는 그룹인데 그들의 신곡을 오랜만에 듣는지라 무척 반가웠다.
영화는 요즘 난리도 아니던데 전편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솔직히 그다지 끌리는 영화는 아니다. 그래도 크리스틴 스튜어트(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2007에서 히피 소녀가 참 잘 어울렸었다.)는 좋아해서 나중에 한번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OST는 들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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