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inal Minds S3] 해피엔딩
I guess I'm just looking for it again. For the belief I had back in college.
The belief I had when I first met Sarah and it all seemed so right.
The belief in happy endings.
The belief I had when I first met Sarah and it all seemed so right.
The belief in happy endings.
Criminal Minds season 3 ep. 2 'In Name and Blood'
사실 1시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 같은 오두막의 위치가 노출되었다는 것에 충격받은 듯한 기디언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 일에 대한 회의감을 어느 정도 느끼지 않을까 싶었다(물론 시리즈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도 알고 있었다만.).
2시즌에서는 범죄자들의 행동과 생각을 분석하고 예측한다는 직업이 주는 스트레스와 압박 등으로 위기를 겪는 팀원들의 모습이 좀 안타깝기도 했다. 시즌 시작하자 마자 엘은 그만두고 모건은 아픈 상처와 다시 마주했으며 리드는 직접적인 체험(?)으로 인해 일에 대한 자신감을 찾기 노력하고 하치는 조직의 특성상 정치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하지만 무엇보다 어쩌면 CSI에서 길반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기디언이 의외로 빠른 타이밍에 팀을 떠나게 된건 제일 안타깝다. 기디언이 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게 왠지 모를 안정감을 줬기 때문이다.
참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른다. 근데 보다 보면 묘한게 나도 저렇게 하지 않을까 하는 에피소드들도 꽤나 있다. 물론 정말 이유도 없이 본 내추럴 킬러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래도 기디언이 떠나는 모습이 그리 슬퍼보이진 않았다. 아마도 믿음을 다시 찾기 위한 모습이 도망이라기 보다는 또 다른 도전으로 보여서일까?
마지막에 기디언이 차를 타고 떠나는 장면에서 나오던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