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inal Minds S3] 꼬마요원+파이프 청소기+꽃미남 등등
스펜서 리드 박사를 보면 IQ 182의 천재로 20대 초반에 박사 학위가 3개나 있고 책 한 페이지 읽는데 3초를 넘기지 않으며 각종 데이터나 수치에 박식해 그에 관해 신이나 줄줄 외는걸 보면 주변 사람들이 부담스러울만 하지만 왠지 힘든 일 모르게 아주 귀하게 자란 청년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리드는 어쩌면 다른 팀원들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상처를 받으며 성장기를 보내서 언뜻보면 그러한 상처들로부터 완전히 벗어났거나 아니면 완전히 무시하고 사는 사람같다. 하지만 보이는 것처럼 여린 면이 많아 자신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돕지 못한 경우가 생기면 그것에 대해 계속 고민한다.
자신의 능력을 다했지만 바로 눈 앞에서 한 소년의 죽음을 보고, 또 자신처럼 남들이 이해해주지 못해서 그 상처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한 소년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면 아버지 같은 기디언이 없지만 1시즌 때보다 좀 강해진거 같기도 하다.
그래도 여전히 그의 앞에는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더 큰 아픔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지만 똘똘해 보이는 눈망울을 보면 잘 이겨낼거라 본다.
리드는 생김새(?) 때문인지 여러가지 별칭이 있었는데 가장 와닿는건 민병대원이 총을 찬 리드를 보고 말한 '눈 달린 파이프 청소기'이고, 가르시아가 '꼬마 요원'이라고 불렀을 땐 표정이 너무 웃겼다. 모건이 '꽃미남'이라고 했을 땐 별로 거부반응이 없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