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X-Files S9]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now

엑스파일 시리즈 중에 크리스마스에 관한(크리스마스가 제목에 들어가는) 에피소드는 두 개가 있다.
5시즌 5에피소드인 'Christmas Carol (part I)'과 6시즌 8에피소드인 'How The Ghosts Stole Christmas'.
'Christmas Carol (part I)'은 제목과는 달리 엑스파일 주요 내용인 외계인 음모론에 포함된 걸로 어떻게 보면 상당히 슬픈 내용이다. 반면에 'How The Ghosts Stole Christmas'는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늦게 멀더는 스컬리를 한 버려진 고택으로 부른다. 그 고택엔 예전에 한 커플이 영원한 사랑을 위해 같이 자살을 했는데 그 유령들이 크리스마스 이브만 되면 나타난다고 하여 직접 확인(조사?)하고 싶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멀더와 함께 그 고택으로 들어간 스컬리는 그 유령들로 인해 끔찍한 환상을 겪고 그 고택에서 나온다.
크리스마스에는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자는 뭐 그런 내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이다. 문자들이 안 왔으면 크리스마스인지도 모를 정도로 별 감흥이 없는 차에 생각이 나서 다시 봤다.

 마지막에 서로 준 선물을 즐거워 하며 뜯어보는 장면이다. 그러고 보니 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것도 받아 본 적이 별로 없구나. 카드는 많이 보냈다. 군대 가기 전까지는 어릴 때부터 매년 친구들한테 카드 보냈었다. 아! 그러고 보니 선물 받은거 생각났다. 생각났어. 그 책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몰랐다. 멍청이.
크리스마스라면서 눈은 안 오고 날만 그냥 흐리다. 날은 그래도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