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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 S2] 리뷰

교차로에서 악마를 불러내는 딘, ep 22 'All Hell Breaks Loose: Part 2'

정말로 인간에게 운명, 혹은 숙명이란 것이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런 것들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윈체스터 형제의 운명은 참으로 가혹한 것이란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악마의 계획에 의해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 버리고 정체도 모르게 떠돌이 생활을 하며 심지어는 앞으로 상상하기 조차 힘든 고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샘은 그런 운명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생활을 찾고자 아버지와 형을 떠나 생활하지만 오래 가지 못하고, 이런 생활을 당여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지만 딘 역시 마음 속 깊이에선 힘들어하기 마찮가지이다.
그래서 지니에게 잡혀 소원이 환상으로 이루어졌을때 여전히 어머니가 살아 계시고 샘은 법대에 다니며 자신 역시 예쁜 아가씨와 행복한 삶을 사는 환상을 깨는데 갈등을 한다.

하지만 어쨌거나 숙명은 숙명이고 운명은 운명이다. 세상에 남겨진 유일한 가족인 샘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선뜻 악마와 계악을 하는 딘을 보면 지금까지 지고 있던 짐을 티내지 않는 것이 어쩌면 샘보다 더 힘들어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는게 아닌거 같아 보였다. 그래서 샘을 위해 악마와 거래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당연히 받아 들이는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기 때문에 말이다.

노란 눈깔 악마의 계획대로 지옥문이 열려 수많은 악마들이 세상으로 나왔고 이젠 본격적으로 악마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근데 존의 영혼이 나온건 쫌 생뚱맞기도 했다.

그나저나 이 형제들은 죽었다 살아나기를 밥먹듯이 하니 이건 뭐 확실히 평범한 인생들은 아니야. 샘은 머리모양 조금 바꿨을 뿐인데 1시즌보다 엄청 늙어 보인다. 5시즌 가면 그게 더 심해진다는거.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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