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 주절~

이런게 레알 돋는거?

지난 한식 때 산소 가보지 못해서 오늘 다녀왔는데 오는 길에 라디오에서 이연실의 소낙비라는 노래가 나왔다. 후렴구에 '소낙비~ 소낙비~'이러는데 맙소사 햇빛 쨍쨍한데 진짜 소나기가 내렸더랬다. 레알 돋았음.
어릴 때는 햇빛 쨍쨍할 때에도 갑자기 소나기 내릴 때가 많았었는데 생각해보니 요즘은 거의 그런 비가 온 적이 없었던거 같다. 그렇게 소나기 내리면 어쩔 수 없이 홀딱 비에 젖어 집에 가곤 했었는데 말이야. 그렇게 내린 비가 그치면 꼭 하늘에 무지개도 있었고. 그러고 보니 무지개란 말 자체가 참 생소해졌다. 나 어릴 땐 비 그치고 하늘 보면 무조건 무지개가 있었는데 요즘 애들은 무지개 본 적이나 있을라나?
어쨌거나 라디오에서 소낙비라고 하는데 정말 소나기가 내려서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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