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드 보기/기타

[Fringe S2] 뮤지컬 에피소드

어설프게 뮤지컬 붐에 편승한다고 해서 말이 많았던 프린지 뮤지컬 에피소드인 'Brown Betty'를 봤다.
딱히 뮤지컬이라고 하기엔 노래가 나오는 분량과 스케일이 낯 간지러울 정도이긴 하지만 말이다(올리비아의 노래는 좀...).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알고 가출한 피터 떄문에 상심한 월터 박사가, 마침 연구실에 놀러 온 올리비아의 조카인 엘라에게 해주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기본 배경은 한 30,40년대인 듯하면서도 핸드폰이 나오는 등 상상 속의 어느 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특별한 내용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한 타임 쉬어가는 에피소드라고 보면 될거 같다. 솔직히 크게 재미있다곤 할 수 없는거 같다.
그래도 등장 인물들이 평소의 모습과는 다르게 나오는건 괜찮았다.
특히 올리비아는 늘 머리를 묶고 다녔는데


복고풍 헤어스타일과 화장이 의외로 잘 어울렸다.


그리고 올리비아의 조카인 엘라, 간간히 나오다가 이번 에피에 많이 나왔는데



표정이 너무 귀여웠다.

이제 피터도 자신의 정체를 알아버렸고 더이상 이야기를 끌고 나갈 만한게 없는거 같기도 하지만, 남아 있는거라곤 다른 우주에 있는 월터 박사의 존재가 아닐까? 똑같은 월터 박사이고 더군다나 아들을 다른 우주에 있는 자신에게 빼앗겨 버렸으니 어떻게든 그가 행동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야. 솔직히 다른 우주에 있는 월터 박사의 존재말고는 큰 이야기의 갈등은 없을거 같다. 어떻게 될런지 함 지켜봐 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