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I Met Your Mother S1] Long-distance
하긴, 그냥 장거리도 아니고 미국에서 독일이니 미션 임파서블이지.
장거리 연애라고 하면 고등학교 동창 녀석이 생각난다. 그 녀석이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서울 사는 여자랑 연애를 했었다. 하루는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우연히 만났었는데 애가 몰라 볼 정도로 수척해져서 요즘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니 그 서울 사는 여자랑 헤어졌다고 하면서 나한테 신신당부를 하더라. 절대로 장거리 연애는 하지 말라고(정확하게는 서울 사람이랑 연애하지 말라고 했다. 아마 단순히 거리라는 물리적인 문제만 있었던건 아니었던거 같았다).
뭐, 사람 관계가 절대적으로 상대적이긴 하지만 또 그 안에 어느 정도 보편적인 이치(라고나 할까?)라는게 있어서 솔직히 그냥 그 상황이 되지 않고서는 이래라 저래라 할 만한건 아닌거 같다. 뭐, 그래도 장거리 연애가 쉬운건 아니지. 지금이나 앞으로도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