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기/'01~'10

블랙 스완 (Black Swan, 2010)

완벽을 향한 자기 파괴의 과정. 극이 진행될 수록 니나는 자기의 어두운 면에 잠식이 되지만, 결국 마지막 그녀의 대사가 모든걸 끝내 버리는거 아닐까?


"I felt it. Perfect. I was perfect."


완벽에 대한 집착, 자기 한계에 대한 절망과 질투. 그리고 극단적인 방법과 결국은 자기 파괴. 이 모든 과정이 흥미롭게 진행되어 집중할 수 있었다.

역시 최고의 장면은 흑조를 연기하는 그 짧은 순간.

발레를 잘 모르는 나도 흑조를 연기하는 니나의 손짓과 몸동작, 표정에서 완벽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 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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