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land S2] 리뷰
숨기고 있던 패를 서로 꺼내고 나면 그 게임은 이제 끝을 맺기 까지 그동안 유지했던 긴장감은 버릴 수 밖에 없다. 굳이 눈치보고 조심할 필요가 없으니까 말이다.
그런 면에서 과연 홈랜드 2시즌은 어떤 방법으로 게임을 풀어갈지 궁금했다. 솔직히 이런 소재의 드라마나 영화는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만큼 예상할 수 있는 경우의 수도 많기 때문이다.
1시즌에 비교하면 평균타 이상은 해 준거 같다. 초점이 캐리와 브로디의 인간적인 관계로 무게의 추가 너무 기운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고, 이중 스파이라는 너무나 뻔한 진행이 걱정도 되었지만 쇼타임 드라마들이 보여주던 마지막 한방이 홈랜드 2시즌에서도 멋지게 먹힌게 아닌가 싶다.
자, 이제 끝날 것만 같았던 게임판에 새로운 인물이 배팅을 하며 뛰어 들었다. 과연 누가 왜 이 게임의 방향을 틀어 버린걸까? 한 9개월, 10개월 정도 기다리면 알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