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하이드라의 잔당을 습격하는 첫 장면부터 끝날 때까지 스케일도 크고 액션도 화려하다.
인물들의 관계도 딱 이해할 정도로 간단하게 정리하고 연결되어 있어 크게 무리없게 따라갈 수도 있다.
중반부에 조금 늘어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효과적으로 시간 배분도 되어 있는거 같다.
근데 늘 이런 식의 영화를 보면 강약, 혹은 밀당(?) 같은 조절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화려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그게 더 역효과가 나는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하나하나 보면 정말 좋은거 같은데 한꺼번에 보니까 감흥이 별로 없다.
간단하게 말하면 깊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화려한 볼거리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연결하고 있는거에 만족하면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