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Deadpool , 2016)
사실 작년부터 워낙 요란하게(?) 마케팅을 해서 실제 영화가 나오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기대했던 것 만큼 매끈하게 잘 나온거 같다.
다양한 유머코드와 청불이라는 여건을 잘 활용한 과감한 액션, 그리고 생각보다 영화 진행도 매끈하게 잘 되었다.
확실히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캐릭터가 나왔다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 물론, 좀 잔인하고 정신없고 배경지식이 없다면 사람들이 웃을때 왜 웃나 싶겠지만 이 각박한 세상에 이정도 캐릭터는 하나쯤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빌런이 좀 약했던 감이 있지만 데드풀이라는 캐릭터의 구축이 목적이라면 그다지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그보다 앞으로 나올 데드풀에 대한 기대가 더 크기에 그것만으로도 나름 목적을 이룬 영화라고 생각한다.
데드풀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