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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2일차_20180101

제주여행 2일차. 2018년을 제주에서 맞이했다. 비록 해돋이는 보지 못했지만.
2일차 일정은 용머리해안-카멜리아힐-방주교회-오설록 티뮤지엄-성이시돌목장-나홀로나무-협재해변을 둘러봤다. 서광춘희에서 성게라면도 먹고 새별오름도 오르고 싶었는데 일정상 가보지 못해 아쉽다.

첫날보다는 날씨가 좋았다. 저멀리 눈쌓인 한라산도 잘 보이고.

11월에 용머리해안 왔었는데 괜찮아서 다시 왔더니 물때를 맞추지 못해 입장은 못하고 주변만 둘러보고 와서 아쉬웠다.

다음은 카멜리아힐. 여기도 동백꽃이 유명하다던데 동백꽃만 볼려면 위미동백군락지가 낫고, 이런저런 산책 겸 둘러보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여기도 사람과의 싸움.

그리고  근처에 방주교회가 있어 찾아 가 보았다. 제일동포 건축가가 디자인한 노아의 방주를 닮은 듯한 외관으로 유명하다. 너무 유명해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기사들도 많이 보인다. 사람의 욕심이란...

성이시돌목장. 독특한 분위기의 테쉬폰과 카페 우유부단이 유명하다. 우유부단에서 우유를 살려고 했는데 오후에 방문해서인지 우유는 다 품절이고, 대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좀 비싼 느낌도 들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다. 테쉬폰에는 역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분위기가 묘하다. 중동 사막 한가운데 어딘가에 와 있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한다.


새별오름 근처에 있는 나홀로나무.
근데 차에 있는 네비가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해서 애를 먹었다. 이때는 바람도 엄청 불었다. 그냥 차 안에서 보고 갈려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내려 갔다. 길에 주차를 하고 가야 하는데 도로에서 수로를 넘어 가야한다. 한커플이 먼저 와 있어서 기다렸다가 사진 찍었다. 갈려고 하니 사람들이 제법 오더라. 겨울에는 나무가 더 쓸쓸해 보였다.

나홀로나무에서 협재해변으로 가 저녁을 먹고 카페 알라스카인제주에서 차를 마시고 숙소로 갔다.
협재해변 바다는 정말 아름답고 알라스카인제주의 한라봉차는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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