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6월 2일~3일 경남 하동을 다녀왔습니다. 일로는 많이 갔었지만 관광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볼 만한 곳이 많았습니다.
첫날은 하동레일파크-최참판댁-섬진강 재첩특화마을-숙소, 둘째날은 쌍계사-화개장터-삼성궁으로 둘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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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코스는 하동레일파크입니다. 코스모스와 메밀꽃 축제로 유명한 하동군 북천면에 있습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구요, 폐기차를 카페로 조성하여 잠깐 쉴 수도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는 문경에서도 몇 번 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하동 코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의 내리막 코스라 힘도 안 들고 풍경도 더 볼만 합니다. 북천면은 봄에는 꽃양귀비축제로도 유명한데 아직 꽃양귀비꽃이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서는 최참판택으로 향했습니다. 박경리 작가의 토지의 배경이 된 곳으로 토지의 내용에 맞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평사리 넓은 들판에 있는 부부송입니다.
하동에 왔으니 재첩음식을 먹어야지 싶어 섬진강 재첩특화마을로 갔습니다. 예전에도 여기서 밥을 먹은 적이 있어서 갔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없고 음식도 특화마을이라고 조성해서 판매할 정도인가 싶었습니다.
특화마을 주차장에 송승헌 눈썹을 한 개가 있더군요. 재미있다가도 계속 눈썹을 매직으로 칠하는걸 보니 동물 학대는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숙소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가는 방향에 있어서 화개면에 있는 카페 쉼표하나에서 간식을 사서 갔습니다.
벚꽃막걸리가 먹고 싶었는데...계절 상품이라 지금은 판매를 안 한다고 해서 라떼 2개와 케익을 사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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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쌍계사를 방문했습니다. 쌍계사 벚꽃길을 거닐고 싶은데 계절이 여름이군요. 무더웠지만 나름 볼만 했습니다.
쌍계사를 둘러보고 화개장터를 갔습니다. 조영남 가수의 노래로 유명하죠. 2014년 화재 후 다시 조성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여느 장터와 별 다를게 없더군요. 화개장터만의 특색을 잘 잦지 못했습니다.
원래는 화개장터를 보고 돌아 올 예정이었는데 시간이 좀 있어서 삼성궁을 방문했습니다. 청학동 그 깊은 골자기에 이런 곳이 있다니 참 놀라웠습니다. 고대 유적지를 탐험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른 곳은 잘 모르겠는데 하동에 오면 여기는 꼭 방문할 만한 곳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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