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s See Ghosts
Kids See Ghosts_Kanye West and Kid Cudi
1. "Feel the Love"
2. "Fire"
3. "4th Dimension" (featuring Louis Prima)
4. "Freeee (Ghost Town, Pt. 2)"
5. "Reborn"
6. "Kids See Ghosts"
7. "Cudi Montage"
2010년도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를 발매했을 당시 진행했던 G.O.O.D Fridays 캠페인 같습니다. 5월 25일 Pusha T의 앨범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Kanye가 프로듀싱한 앨범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와이오밍의 한 산 속에서 작업을 했다고 해서 일명 '와이오밍 프로젝트'인데요, 그 세번째 지난 금요일(6월 8일) 칸예와 키드 쿠디가 Kids See Ghosts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키드와 칸예의 관계는 다른 굿뮤직 소속 아티스트와는 다르게 많이 굴곡이 많았었죠. 하지만 다시 뭉쳐 콜라보레이션 앨범까지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앨범을 듣고 나면 칸예가 키드의 음악적 성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척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상대적으로 본인의 Ye앨범은....). 키드의 선 굵은 목소리와 함께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칸예가 확실히 잘 캐치한 느낌입니다. 거기에다 칸예 특유의 샘플링이 더해져서 좋은 시너지를 발생한다고 봅니다. 처음 들었을 때 Feel the love의 인트로 만으로 이 앨범의 성격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th Dimension에서는 또 기막힌 샘플링이 나왔음에 감탄을 했구요. 앨범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고 있는건 Reborn이라고 봅니다. 매력 있습니다. 은퇴한 모스 데프가 참여한 Kids see ghosts도 좋고, 커트 코베인의 Burn the Rain을 샘플링한 Cudi Montage에서는 칸예의 샘플링 스펙트럼의 방대함에 다시금 놀라게 됩니다.
Nas의 신보까지 나온 지금 와이오밍 프로젝트 앨범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이 앨범입니다. 그만큼 두 아티스트의 매력이 잘 나타난 앨범이락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