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여정은 자유롭고/여행 이야기

전북 부안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이번 여름 휴가는 전북 부안에 있는 격포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서해로 휴가는 처음이죠. 지난 4월에 군산에 있는 선유도를 간 적이 있었는데 해변이 마음에 들어 휴가 때 갈려고 했죠. 그 당시에 도로 정비를 한창 하고 있어서 휴가 때는 다 완공하지 않을까 했는데 검색 해 보니 아직 공사 중이고 또 마땅한 숙소도 잡기 어려웠었는데 부안도 괜찮다고 해서 휴가지를 변경했습니다.

격포해수욕장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속한 해수욕장으로 백사장도 넓고 경사도 완만해서 해수욕을 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채석강도 있고 일몰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더군요.

더위가 한창인 7월 29일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으며 바라 본 일몰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많이 더워서 걱정했는데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했던 30일은 구름도 많고 생각보다 덥지도 않아 즐겁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격포해수욕장은 채석강도 유명한데요, 채석강은 전북기념물 제28호로 바닷물이 침식하여 퇴적된 절벽이 겹겹히 쌓여 있는 듯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중국 당나라 때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배를 타고 가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은 채석강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지어 졌다고 합니다.



부안은 처음인데 자세히 보면 둘러볼 만한 곳이 많더군요.  휴가지로는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