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동 펭귄마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는 근대문화거리가 조성되어 산책하기가 좋습니다. 그 중에 유명한건 아무래도 펭귄마을이 아닐까 싶은데요.
펭귄마을은 예전에 빈집이 불에 탄 자리에 쓰레기가 쌓이고 버려진 땅이 되었다는데요, 그때 펭귄마을 촌장님이신 김동균 촌장님이 나서서 주변을 정리하고 예쁘게 단장도 하고 텃밭도 조성을 하게 되었답니다. 촌장님이 사고로 걸음걸이가 불편하신데 그 모습이 펭귄이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 텃밭을 펭귄텃밭이라고 불렀고 이게 펭귄마을 이름의 유래라고 합니다.
양림동행정복지센터 주변에 주차를 하면 바로 펭귄마을 입구가 보이게 됩니다. 양림동 근대문화거리 안내도도 보이는데요, 시간 상 다 둘러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다음에 다시 한번 와야겠습니다.
다양한 제활용품을 활용해서 마을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으셨습니다. 조금은 투박한 느낌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청춘발산마을도 그렇고 이런 마을이 이렇게 활성화 되는 것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게 쉬운 일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여건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음에도 주민들의 의지가 부족하여 실패하는 사례를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펭귄마을은 늘 지금처럼 잘 유지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