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여정은 자유롭고/여행 이야기

20190119~20 영덕, 울진

지난 주말에는 모임이 있어 영덕, 울진을 다녀왔습니다. 

네, 강구항의 대게는 여전히 맛나구요, 날이 그렇게 춥지 않아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끼인 가족 단위 모임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동선이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곳 위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영덕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은 약 10개월 전에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장소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도 있고 주변 경관도 좋구요.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관람시간이 조금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게 아쉬웠답니다.

숙소가 고래불해수욕장 쪽이다 보니 근처에 뭐가 있을까 하다가 울진에 있는 후포 등기산스카이워크를 갔습니다. 3번째 방문인데 스카이워크를 다 둘러본건 한번 밖에 없네요. 이번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 출입 통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못해 아쉽더군요.

울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다양한 민물고기들이 있었고, 규모도 작은 편이 아니었구요.

마지막으로 울진 엑스포공원에 있는 아쿠아리움곤충여행관은 생각보다 아이들이 보기에 괜찮더군요. 아쿠아리움은 일전에 가 본 적이 있는데 규모가 너무 작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루 두번 하는 피딩타임이 볼 만 했습니다. 곤충여행관은 곤충전시관과 곤충생태관이 함께 있는데 이 겨울에 곤충생태관에 있는 나비들을 보니 새롭더군요.

이번 여행에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울진에서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다가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다고 하는 그 반점에 갔습니다. 

음식점에 두는 가치는 맛과 서비스라고 보는데 사실 이 곳은 두가지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더군요. 여건 상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이 힘들어 고객이 대부분의 준비를 해야 하면 그만큼의 가치를 음식 가격에서 감해야 설득력이 있을거 같은데 그럼에도 여타 중화요리 식당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럼 서비스 부분에서 손해(?)를 볼 만큼 맛이 뛰어나면 이 만족감이 두배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외지에서도 제법 많은 분들이 찾는거 같던데 서비스 부분에서는 조금 개선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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