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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축제

매년 봄마다 전국 각지는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리는데요, 그중에 유명한 곳인 광양 매화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섬진강을 기준으로 경남 하동군과 마주보고 있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에 위치하고 있는 매화마을은 매년 이맘 때에 매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3월 8일부터 시작해서 3월 17일에 종료를 했고, 저는 3월 16일에 찾았습니다.

어딜 가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이 축제도 다른 것보다 주차하기 참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섬진교 바로 우측에 있는 신원 둔치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이미 차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이고, 이미 다녀온 사람들 말로는 그곳에 주차해서 걸어가는게 제일 편하다고 하더군요. 주차장에서 마을까지는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을 입구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이미 만차여서 밑에 주차하고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마을을 보기 위해선지, 아니면 마을에 있는 청매실농원을 보기 위해선지는 모르겠지만 매화마을로 유명하기 까지 청매실농원의 주인인 홍쌍리 여사의 노력이 컸다는 걸 알고 나서는 나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축제 막바지여서인지 매화꽃이 활짝 핀 모습이 전날 비가 오고 나서 깨끗한 하늘과 잘 어울렸습니다. 일찍 출발을 하니 여유있게 둘러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저렇게 꽃 천지 곳곳에 음식을 파는 곳의 현수막이 군데군데 있는데 너무 눈에 띄여서 좀 거슬렸습니다.

입장료 같은 것도 없으니 수익창출을 해야 마을에 도움도 되고 이 축제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건 맞는데 너무 상업적인 시설이 적극적으로 보이면 여러가지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음식 파는 곳 주변에 쓰레기가 많이 있는 것만 봐도 그렇더군요. 마을의 예쁜 전경사진을 찍고 싶어도 음식 파는 곳 현수막이 걸려 사진 찍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내년 축제 때는 이런 점도 고려 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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