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댑테이션 (Adaptation., 2002)
존 말코비치 되기 (Being John Malkovich, 1999)의 감독인 스파이크 존즈 감독과 각본을 썼던 찰리 카프먼이 다시 만나 만든 영화이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상반된 성격의 쌍둥이인 찰리 카프먼/도널드 카프먼을 연기했고 메릴 스트립과 크리스 쿠퍼도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을 보면서도 느낀건데 찰리 카프먼은 이질적이라고까지 생각되는 생소한 상황에서 머리를 훅!치는 무언가를 말하는 능력이 탁월한거 같다. 공식처럼 느껴지는 일련의 패턴은 전혀 거치지도 않는거 같은데 재미있다. 그래서 그 능력을 더 인정받고 있는 것이겠지?
영화 속에서 메릴 스트립이 이런 말을 한다.
'나도 난초처럼 열정 쏟을게 필요하다. 하지만 내겐 그런 열정의 대상이 없다. 내게 있는 유일한 열정이라곤 그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다는 것뿐.
유령난초를 찾지 못한다면 다른건 의미가 없다는데. 유령난초가 환상이라면 사람들은 헛꿈 꾸고 헤매면서 수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인가.
정말 있다면 그걸 보고 싶다. 난초를 좋아하진 않지만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사람을 미치게 하는 그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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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유령난초가 널려있다. 상상 속에서 사랑에 빠지면 멋지지만 허무한 환상일뿐... 손에 넣지 못한다.'
유령난초를 찾지 못한다면 다른건 의미가 없다는데. 유령난초가 환상이라면 사람들은 헛꿈 꾸고 헤매면서 수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인가.
정말 있다면 그걸 보고 싶다. 난초를 좋아하진 않지만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사람을 미치게 하는 그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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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유령난초가 널려있다. 상상 속에서 사랑에 빠지면 멋지지만 허무한 환상일뿐... 손에 넣지 못한다.'
이 대사를 보면서 나에게도 열정의 대상이 있는지 생각해봤다. 역시 나도 그저 그렇게 밋밋하게 살고 있는건 아닐까? 내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하는걸 보면 나도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좀, 서글프다면 서글픈 것이겠지?
마지막에 찰리와 도널드가 늪에 숨어서 나누는 대화 중에 이런 것도 있다.
도널드> 난 사라를 사랑했고 그 사랑은 내 거잖아. 내 사랑이야. 사라도 그걸 뺏을 권리는 없어. 사랑은 내가 원해서 하는 거야.
찰리> 너를 바보 취급 했는데?
도널드> 그야 내 알바 아니지. 사랑한만큼 행복하니까. 오래 전부터 그렇게 생각했어.
찰리> 너를 바보 취급 했는데?
도널드> 그야 내 알바 아니지. 사랑한만큼 행복하니까. 오래 전부터 그렇게 생각했어.
다른 사람들이 말한거처럼 조금 지루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메릴 스트립의 말이 나름 와닿았다.
나도 재미란걸 찾아봐야 하지 않겠어?
Ronaldo
Ro!Ro!Ro-naldo!!!
황제의 이적이 곧 성사될 듯하다. 밀란이라.. 뭐, 카카와 환상 호흡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인테르 팬들의 실망은 어떻게 감당할건지. 그리고 밀란 더비는?
이제 꿈같던 갈라티코도 사라지는구나.
이제 꿈같던 갈라티코도 사라지는구나.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Impossible III, 2006)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월드컵 보고 와서 멤버들에게 "나 유럽에서 왔어. 고급스런 놈이야~."라고 했던 말은 그렇다쳐도 유럽을 배경으로 촬영했던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미션 임파서블 (Mission: Impossible, 1996)>을 봤을때 정말 엘레강스하고 우아하고 고급스럽고 드 팔마 감독 특유의 퍼즐 맞추기식 이야기 전개가 너무 매력적이였다. 느끼하게 폼잡는 이전의 첩보물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시리즈로 제작된다고 했을때 전작의 분위기를 계속 이끌어갈거라 기대했건만 그 기대는 비둘기와 함께 날라가 버렸다.
스케일면에선 1,2편 보다 월등하게 커졌다. 액션도 화려하고. 근데 그게 다인거 같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미션 임파서블만의 분위기는 없어졌다. 2편도, 3편도 화려한 액션으로 액션 영화로썬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느낌은 더이상 별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4편엔 톰 크루즈가 출연하지 않는다니 이젠 이단 헌트도 볼 수 없는 걸까?
하여튼 3편을 보니 1편이 다시 보고 싶어졌다.
근데, 도대체 토끼발의 정체는 뭐야??
스케일면에선 1,2편 보다 월등하게 커졌다. 액션도 화려하고. 근데 그게 다인거 같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미션 임파서블만의 분위기는 없어졌다. 2편도, 3편도 화려한 액션으로 액션 영화로썬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미션 임파서블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느낌은 더이상 별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4편엔 톰 크루즈가 출연하지 않는다니 이젠 이단 헌트도 볼 수 없는 걸까?
하여튼 3편을 보니 1편이 다시 보고 싶어졌다.
근데, 도대체 토끼발의 정체는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