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여정은 자유롭고/여행 이야기

일본 - 모쿠모쿠 팜 빌리지 (2015.10.12~13)

 

 

 

모쿠모쿠 팜 빌리지는 양돈농가 6명이 시작하여 농업생산 플러스 판매, 가공, 그린투어리즘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여 연간 2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올해로 20년이 되는 곳이다....
다양한 체험 등으로 꾸준히 사람들이 방문을 하는 대표적인 6차산업 성공지역이다.

 

 홈페이지_http://www.moku-mok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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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여정은 자유롭고/등산 이야기

100대 명산 20 - 재약산, 천황산

 

<사자평과 재약산 정상>

 

한글날 연휴, 얼마 전부터 가고 싶었던 재약산을 올랐다. 전날 날씨가 흐려서 좀 걱정했었는데 토요일에는 날씨가 좋더라. 청도를 지날 때 고속도로에 안개가 많이 끼였었지만 표충사에 도착하니 날씨가 맑았다.

예전부터 험하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아무래도 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사자평에 있는 억새가 궁금했다.

코스는 표충사 입구에서 오른편으로 진행하여 층층폭포를 지나 작전도로를 타고 재약산 정상에서 사자평을 거쳐 천황산 사자봉에서 다시 표충사로 가는 코스를 택했다. 트랭글 상에서 총 거리는 11.6km.

 

 

사실 좀 여유있게 오를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던거 같다. 하지만 날씨도 좋았고 저멀리 시원하게 펼쳐진 영남 알프스를 보는 재미와 이 계절만 볼 수 있는 억새밭을 본 것 만으로도 좋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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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보기/'11~'20

마션 (The Martian, 2015)

화성 탐사 중 모래폭풍을 만나 홀로 화성에 남겨진 와트니가 구출되기 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소재에, 감독에, 배우에, 어느 하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영화. 거기에 대량의 홍보와 시사회를 본 사람들의 입소문까지 타고 있으니 올해 손에 꼽히는 흥행영화가 되겠지.

많은 매체에서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와 비교를 하더라. 하지만 우주라는 공간적 배경 이외에는 비교할 만한 것이 없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굳이 비교하자면

 

생존적인 면에서 그동안 수없이 봤었던 생존영화와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너무나 익숙한 방식으로 너무나 익숙한 감동을 받았다. (물론 여러 위기도 있었지만) 초긍정으로 위기를 대하는 모습과 과정에서의 감정적인 면이 부각된거 같아 더 크게 받아 들일 수 있었음에도 그런 것들이 많이 약하게 느껴졌다. 그런걸 보면 '그래비티'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더 와 닿았고,

과학적인 묘사도 과연 화성의 토양에서 실패도 안 하고(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한번 실패) 그렇게 쉽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었다. 뭐랄까 그런 과정들 하나하나가 정말 물 흐르듯이 잘 흘러가는 느낌이랄까?

 

어느 하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영화라고 했는데 돌려 말하면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수준은 넘어서는 영화다. 소재, 감독, 배우 다 믿고 보는 영화다. 내가 좀 유별나서 일 수도 있지만 (하긴, 이 영화가 '에일리언'도 아니고 '프로매테우스'도 아니니까) 정말 딱 보여지는 광고 문구와 광고 영상들을 보고 가면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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