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여정은 자유롭고/음식 이야기

안또니아의 손 파스타집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도 가보면 정작 실망한 적이 있어서 왠만하면 맛집이라고 해도 의심(?)부터 합니다. 사실 대구 시지 쪽에는 그렇게 취향에 맞는 음식점을 잘 찾기가 힘들어 늘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가던 곳을 가곤 했습니다. 

파스타 같은 것이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을 해 보다가 두 곳이 눈에 띄었는데 그 중 선택한 곳이 신매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안또니아의 손 파스타집'입니다. 

사실 파스타를 많이 먹지 않아서 이 집이 맛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음식은 먹고 나면 왠지 모르게 입안이 텁텁하고 찝찝한 기운이 오래 남아 다시는 찾아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는 곳이 있는데, 다행이 여기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간도 적당해서 오히려 자극적인 입맛에 익숙한 사람들은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식당은 자그마한 규모입니다. 5테이블 정도 될까요? 사장님이 혼자서 요리도 하고 서빙도 합니다. 그래도 나름 세심하게 서빙 해 주십니다.


가격도 부담없고 음식도 깔끔하고 혼자서 요리하고 서빙하느라 바쁠텐데도 참 친절하십니다. 단점은 좌석수가 적고 주변에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 뿐. 물론 그런 분위기가 장점이 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가끔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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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씨월드, 바람의 언덕

2~3년 전에 일로 거제를 자주 방문했었는데 사실 일로 가면 업무가 마무리 되고 바로 복귀하느라 잘 둘러 보지 못합니다. 여행으로는 2번째 갔었는데 씨월드랑 바람의 언덕을 방문했습니다.



주말이여서인지 가족단위 관광객이 참 많았습니다.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아 애기들 데리고 오기에는 좋을거 같기도 한데, 사실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거제 씨월드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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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지난 3월에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 화본역이 나와 반가웠습니다. 화본역은 군위군에 있는 역인데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유명하죠. 검색 해 보니 영화를 군위군에서 촬영을 했다는데 영화 속 주인공인 혜원의 집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생겨 한번 찾아 가 봤습니다.

리틀 포레스트의 주 촬영 장소가 된 혜원의 집은 군위군 우보면 미성1리에 있습니다. 마을회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영화 촬영을 위해 리모델링을 했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거주하는 사람은 없고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을 한 거 같습니다. 네이게이션에 미성 1리 마을회관이라고 입력을 해서 오면 마을 초입에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라는 안내판이 있어 찾기 수월합니다.

혜원의 집이 있는 미성1리는 화본역에서 차로 한 10분 정도 걸립니다. 사실 이 집만 보고 오기엔 무리가 있고 오는 김에 화본역을 들러 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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