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보기/'01~'10

300 (300, 2006)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의 사실적인 전투신 묘사는 무엇보다 공포를 느끼게 했다. 현실적인 것보다 무서운 것이 있을까싶을 정도였다. 반면에 여기서 보여주는 전투신은 왠지 비현실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것같지만 그 행동 하나하나마다 이들의 감정이 어느정도 묻어있는거 같았다. 의지와 용맹같은 거랄까?
하긴, 신화를 보여주는데 이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지도 모르지.
무엇보다 놀라운건 그래픽의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자연산(?) 식스팩을 배에 달고 있는 배우들이였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8주 동안 트레이닝하는 영상을 보면서 무엇보다 배우들의 노력이 대단한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흔한 말로 몸으로 때운다고 하는데 그 몸으로 때우는게 제일 힘들 때도 있거든.
하여튼, 부럽다 식스팩. ㅡ_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스팩 만들기


,
:: 미드 보기/CSI

[CSI:NY S3] 받아들이는, 혹은 대처하는 자세


Mac Taylor ; You ready for the answer? Whatever the outcome...
Stella Bonasara ; I am bound and determined to live every day to the fullest.

CSI: NY Season 3 ep.20 'What Schemes May Come'

 

살아가면서, 자의든 타의든 어쩔 수 없는 일을 받아 들이는건 힘들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모습은 아름답다.
물론 그렇지 못한다고 해서 안타까워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니까.

고통과 상처는 상대적인 것이여서, 절대로 다른 사람은 쉽게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무언가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죽음과 그것이 일어나게 만든 사람의 이야기를 보면서, 어쩌면 죽음이라는 것에 한 발자국 다가설지도 모르는 Stella의 저 말이 와닿았다.

정말로 그 사람에게는 자신의 말을 들어줄 누군가가 주변에 한 명도 없었을까? 무엇이었든간에 손을 잡아주거나 그것을 들어줄 단 한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냥 안타까움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
:: 미드 보기/기타

[Prison Break S2] 'SONA' last scene


아무리 드라마 주인공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보면 볼수록 정말 기구한 운명이라는 생각 밖에는 안 든다.

어쨌튼

#22 'SONA' 를 끝으로 시즌 2도 끝났다. 떨어질 인물들은 떨어지고 스코필드는 더 커다란 권력과 맞서게 되는거 같다. (그나저나 링컨은 그렇게 풀려나는거야? 너무 싱겁잖아.)
시즌 1의 무릎을 탁!치는 짜임새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형제가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궁금했던 시즌 2의 아쉬움을, 다시 본연의 prison break 이야기로 더 멋진 내용의 시즌 3을 기대한다.
 
무한도전처럼 점점 일을 크게 만드는거 같지만 스코필드가 들어가던 저 파나마의 연방교도소(였던가? 하여튼)를 어떻게 탈옥할지 벌써 궁금하군. 그나저나 어떤 교도소길래 스코필드를 교도소로 인도하던 경찰들은 교도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교도소 들어가자마자 교도관은 보이지도 않고(분위기를 보아하니 교도소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포기한 범죄자들을 모아놓고 알아서 살아라는 식의 감금소 같다는.) 엄청나게 맞아 뻗어있는 벨릭과 통로를 가득 채우고 있는 낙서들. 벌써부터 걱정이다.
시즌 3의 탈옥 파트너로 일단 머혼과 벨릭은 정해진거 같군. 티백과 수크레도 들어올라나?
 
에~몰라. 하여튼 좀더 긴박하고 스릴있고 짜임새있게 만들길 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