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1987:When the Day Comes, 2017)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릴지라도 아주 낮은 바닥에서 각자의 얼개들이 점점 큰 물줄기로 만나 끝내는 변화하는 그 모습을 본 우리 모두가 증인들. 그 시작과 끝이 하나의 모습으로 한 자리에서 공감한다는 건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 강동원의 파워를 실감했습니다. 강동원이 마스크를 벗었을 때 '와 강동원이다'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강동원이 최루탄을 맞고 쓰러질 때 곳곳에서 들리는 오열, 네, 잘생김은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군요.
제주여행 3일차_20180102
제주여행 마지막 3일차, 금능해변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일정. 2박3일 제주도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스다.
월령선인장군락지-금능석물원-금능해변-랑지다-리치망고-구엄리돌염전-동문시장 순으로 이동을 했다.
숙소를 나와서 협재 쪽으로 가는데 저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이는거다. 저기 가보자 싶어 운전을 하면서 가는데 지도에서 봤던 월령선인장군락지가 생각이 났다.
마을 곳곳에 선인장이 있어 분위기가 독특했었는데 특히 바닷가에 데크로 조성된 산책로가 좋았다. 날도 차갑지 않아 더 좋았다. 데크로 산책을 하다보면 TV에서 봤던 강식당 촬영장소가 보인다. TV에서 보는거랑 느낌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반가웠다고나 할까?
다음으로 금능해변 쪽으로 가다가 석물원을 가보았다.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다. 어린이들이나 부모님들이 좋아할만 했다.
다음엔 금능해변. 직원 추천코스였는데 정말 좋았다. 날씨며 경치며 모두 만족. 바다색이 너무 아름다웠다. 금능-협재-애월 이 라인은 어딜가든 실패할 확률 0%.
배가 슬슬 고파져 밥을 먹을려고 했다. 수우동을 가고 싶었는데 화요일은 휴무. 왠지 근처에 사람들이 없다 싶었어. 서칭했던 식당 중에 애월에 있는 랑지다로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 후 리치망고에서 망고주스를 먹고, 졸지에 공유도 되보고, 구엄리돌염전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동문시장을 구경하고 제주도 2박3일 여행을 마무리했다.
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가보지 못한 곳은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그래도 늘 일로만 방문했던 제주도를 관광으로 가니 또 느낌이 많이 달랐고 참 좋았다.
재충전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다시 가 보자.
제주여행 2일차_20180101
제주여행 2일차. 2018년을 제주에서 맞이했다. 비록 해돋이는 보지 못했지만.
2일차 일정은 용머리해안-카멜리아힐-방주교회-오설록 티뮤지엄-성이시돌목장-나홀로나무-협재해변을 둘러봤다. 서광춘희에서 성게라면도 먹고 새별오름도 오르고 싶었는데 일정상 가보지 못해 아쉽다.
근데 차에 있는 네비가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해서 애를 먹었다. 이때는 바람도 엄청 불었다. 그냥 차 안에서 보고 갈려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내려 갔다. 길에 주차를 하고 가야 하는데 도로에서 수로를 넘어 가야한다. 한커플이 먼저 와 있어서 기다렸다가 사진 찍었다. 갈려고 하니 사람들이 제법 오더라. 겨울에는 나무가 더 쓸쓸해 보였다.
협재해변 바다는 정말 아름답고 알라스카인제주의 한라봉차는 달콤했다.
2일차 일정은 용머리해안-카멜리아힐-방주교회-오설록 티뮤지엄-성이시돌목장-나홀로나무-협재해변을 둘러봤다. 서광춘희에서 성게라면도 먹고 새별오름도 오르고 싶었는데 일정상 가보지 못해 아쉽다.
첫날보다는 날씨가 좋았다. 저멀리 눈쌓인 한라산도 잘 보이고.
11월에 용머리해안 왔었는데 괜찮아서 다시 왔더니 물때를 맞추지 못해 입장은 못하고 주변만 둘러보고 와서 아쉬웠다.
다음은 카멜리아힐. 여기도 동백꽃이 유명하다던데 동백꽃만 볼려면 위미동백군락지가 낫고, 이런저런 산책 겸 둘러보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여기도 사람과의 싸움.
그리고 근처에 방주교회가 있어 찾아 가 보았다. 제일동포 건축가가 디자인한 노아의 방주를 닮은 듯한 외관으로 유명하다. 너무 유명해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기사들도 많이 보인다. 사람의 욕심이란...
성이시돌목장. 독특한 분위기의 테쉬폰과 카페 우유부단이 유명하다. 우유부단에서 우유를 살려고 했는데 오후에 방문해서인지 우유는 다 품절이고, 대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좀 비싼 느낌도 들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다. 테쉬폰에는 역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분위기가 묘하다. 중동 사막 한가운데 어딘가에 와 있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한다.
새별오름 근처에 있는 나홀로나무.
근데 차에 있는 네비가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해서 애를 먹었다. 이때는 바람도 엄청 불었다. 그냥 차 안에서 보고 갈려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내려 갔다. 길에 주차를 하고 가야 하는데 도로에서 수로를 넘어 가야한다. 한커플이 먼저 와 있어서 기다렸다가 사진 찍었다. 갈려고 하니 사람들이 제법 오더라. 겨울에는 나무가 더 쓸쓸해 보였다.
나홀로나무에서 협재해변으로 가 저녁을 먹고 카페 알라스카인제주에서 차를 마시고 숙소로 갔다.
협재해변 바다는 정말 아름답고 알라스카인제주의 한라봉차는 달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