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수학의 명제가 현실에 관한 어떤 설명을 제공하는 한 그것은 불확실하며, 명제가 확실하다면 그것은 묘사하고 있지 않다.”
‘영으로 나누면’_테드 창
제주여행 방문 식당, 카페
입맛이 까다로운 그분 말로는 김밥이라기 보다는 간장밥에 김 싸먹는 느낌이라고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전복내장에 비벼 고소한 풍미와 약간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오징어무침이 충무김밥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전복컵밥도 고소해. 20분 정도 웨이팅을 했는데 포장만 판매해서 회전율이 나쁜 편은 아니다.
[중문 가람돌솥밥]
위미에서 숙소가 있는 화순까지 가다가 배고파서 찾은 식당. 전복돌솥밥과 전복성게돌솥밥을 먹었다. 음... 그냥 관광지에 있는 좀 사람들 많이 찾는 식당 느낌이라고나 할까? 돌솥밥이여서 숭늉이 따뜻하고 고소해서 좋았다.
[카페 우유부단]
성이시돌목장 안에 있는 카페. 우유를 사고 싶었는데 오후에 방문해서 인지 품절, 아쉬운대로 우유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맞은 편에 앉은 우유를 싫어한다는 꼬마 말로는 우유맛이 난단다, ㅋ.
최근에 먹은 아이스크림 중에는 경주 황리단길에 있는 '별봉아이스'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우유부단의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기는 덜하지만 우유맛이 강해 나름 괜찮았다.
[한림해촌]
협재해수욕장에 있는 한림해촌. 갈치조림에 고등어구이에 뚝배기를 먹었는데, 얼마 전에 군산가서 맛집이라고 간 식당의 갈치조림에 너무 실망해서인지 여기서는 괜찮게 먹었다. 뚝배기는 조금더 따뜻하게 나왔으면 했다. 뭐, 여기도 가람돌솥밥처럼 관광지에 있는 좀 사람들 많이 찾는 식당 느낌이라고나 할까?×2
[알라스카인제주]
협재해수욕장에는 카페 쉼표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밤에는 바다가 안보여 그리 끌리지 않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찾은 알라스카인제주.
분위기는 여느 카페랑 별반 다를게 없는데, 나름 입맛이 까다로운 그분께서 맛난다고 한 한라봉차. 겨울에 커피보다는 유자차를 선호하는 나도 한모금 마셔보고는 이걸 주문할걸하고 후회했었다. 유자차와는 다른 깊은 맛이 좋다.
[제주 빡빡이]
월령선인장군락지 입구에 있는 제주 빡빡이 2호점(이란다). 오뎅이 맛있다. 저런 재료로 국물을 내는데 안 맛있을 수가 없지. 귀여운 강아지 재롱은 덤.
[랑지다]
애월에서 점심을 먹있던 랑지다. 이발소 건물을 개조했다고 한다. 특유의 정감있는 분위기와 포근한 주변 경치가 더해져 sns에서 보던 제주에 온 느낌?
테이블수가 적어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우리처럼 꽤 길게 웨이팅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주변 구경이랑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며 놀다보면 금새 차례가 온다.
딱새우오버라이스와 흑돼지오버라이스를 먹었는데,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맛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분위기까지 더하면 그냥그런 관광지에 있는 맛집이라는 곳들 보다는 이런 곳이 더 좋다. 기다리는 시간까지 나쁘지 않는 곳이다.
[리치망고]
애월본점. 머뭇거리며 이것저것 고르다가 공유를 줬어. 머뭇거리며!! ㅋㅋ
스페셜망고와 망고라쉬를 먹었다. 입맛이 까다로운 그분은 설현이 되어 스페셜망고를 하나 더 먹었다. 유쾌함에 맛까지 좋았던 곳.